세상사는 이야기

야산선생

yhat 2010. 1. 11. 20:00

.25전쟁.. 50년 전 한민족의 비극적 역사가 이 땅 한반도에 일어났다. 6.25전쟁의 배경은 이러했다. 미국이 1948년 남북한 총선거를 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남한 총선거만을 하여 이승만이 당선된다. 1949년 중국이 공산화 되었고 미소협약으로 미군이 한반도에서 철수한다. 1950년 초봄 북한이 소련의 무력침공지원 약속을 받아낸다. 당시 남한은 정치, 경제적으로 혼란스러웠으며 군세적으로도 북한에게 열세였다. 김일성은 이 때를 틈타 외교적으로는 평화통일 정책을 썼으나 실제로는 6월 25일 일요일, 새벽 남침을 지시한다.

그런데 만일.. 6.25전쟁이 일어날 것을 미리 알았다면 어떠했을까?

6.25전쟁이 일어날 것을 미리부터 알고 있었던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의 본명은 이달, 호는 야산이다. 15세의 나이에 도를 닦기 시작하여 19세에는 천지의 운행법이 담긴 주역에 통했다고 한다. 20세의 나이에는 당대 최고의 도인으로 유명했던 증산선생께 칭찬을 받는다. 야산 선생의 아들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1908년 천지공사를 보시던 증산선생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길 "너희들이 모르는 것이 있거든 야산집의 벼름박(벽)을 보거라." 하셨다고 한다. 야산집의 벽에는 주역이 그려져 있었다. 증산선생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알아봐야 할 것이다. 야산을 칭찬할 정도의 인물이라면 어떤 분이실까.. (대한민국에는 정말 위대한 분이 많이 계십니다

<사진> 야산 이달(也山 李達 : 왼쪽에서 두 번째)선생 주변은 주역에 통달했다는 소문을 들은 사람들로 늘 붐볐다.

당시 주역에 통했다는 소문을 듣고 야산의 주변에는 많은 제자들이 있었다. 1949년 야산 선생은 자신들의 제자들에게 가지고 있는 모든 밭과 집을 팔아 돈으로 가져오라고 한다. 과연 이 글을 읽는 당신이라면 그럴 수 있었을까? 그것은 운명을 같이 하겠다는 신의를 바탕으로 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었다. 그 말을 따른 제자도 있고 따르지 않은 제자도 있었다. 그리고 1950년 초봄.. 야산은 자신의 제자와 가족을 데리고 안면도로 향한다. 그곳에는 1년 이상 먹을 양식과 밭 그리고 집이 있었다. 그곳에서 그들은 3년을 살게 된다..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이 발발했다. 정말 슬픈 사실이지만 6월 27일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국전이 일어났는지도 몰랐다고 한다. 야산이 왜 제자들에게만 그것도 자세히 이야기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봐라. 당시 남한은 정치적으로 굉장히 예민한 상황이었고 북한의 게릴라를 소탕 중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야산이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 말했다면.. 민심을 혼란스럽게 한다는 죄명으로 감옥에 들어갔을 것이다. 이것은 국가안보를 위해 그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승만이 도망가면서 계속 서울은 안전하다고 방송했으니 말이다.

야산은 1951년 봄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갔다. 1.4후퇴 이후로는 북한이 남한으로 진격하지 못했다. 야산은 주역을 통해 미래에 일어날 일을 과학적으로 논리적으로 풀이한 사람이다. 주역이라 말할 것 같으면 모든 문명을 일으킨 주역이라고 할 수 있다. 5000년전 우리의 조상 태호복희께서 하도를 보고 팔괘를 고안한 것이 주역의 시초가 되었다. 후에 낙서를 보고 팔괘를 고안한 사람은 우임금이다. 그리고 신농씨 - 문왕 - 주공에 의해 64괘가 완성되고 여기에 공자가 십익을 붙였다. 현재 컴퓨터의 선구가 되는 방정식 해석기관을 라이프니츠가 주역을 보고 고안한 것이라 하니 주역을 단순히 철학으로 볼 것이 아니라 과학의 토대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주역을 보면 내 일을 안다

증산 상제님께서 21일을 지낸 뒤에 비로소 방(房)을 쓰실 때 통감(通鑑), 서전(書傳), 주역(周易) 각 한 질과 철연자(鐵硏子), 삭도(削刀) 등 모든 약방 기구를 장만하여 두시고 말씀하시기를 “주역(周易)은 개벽할 때 쓸 글이니 주역을 보면 내 일을 알리라.” 하시니라.

태모님께서 주역 공부하는 사람을 보시면 “병신 육갑한다.” 하시고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64괘(卦)가 중요하나 괘명(卦名)이나 알아 두라. 그것만 보다가는 신세를 그르치느니라.” 하시니라. ★출처: 증산도(甑山道) 도전(道典)★

즉, 주역을 보면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너무 주역에만 빠지면 신세를 그르친다고도 경고하고 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야산선생은 정역까지는 모르고 주역만 통달하였다. 우주가 돌아가는 법칙의 반쪽만 깨친 것이다. 주역은 우주의 봄여름에 해당하는 선천의 운행법을 정역은 우주의 가을에 해당하는 후천의 운행법이 담겨있다.

주역에만 통한 야산도 앞으로 남북이 통일을 한다는 것을 예언한다. 그리고 그는 후천개벽을 이야기했다. 그의 제자인 대산도 앞으로 머지않아 남북통일이 된다는 말을 하고있다. 그가 바라보는 남북의 통일시기는 2005년을 전후로 된다고 한다. 올해가 2005년이다. 올해부터 뭔가 조짐이 보일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올해 통일이 될지 안될지는 확실치 않다. 다만, 지금의 현실을 비추어 볼때 남북이 통일된다면 어떻게 통일이 될지 대략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야산 선생은 주역에 통달하지 못하였다. 아니 오히려 정역을 부정하였다. 그러나 이 사람.. 한동석은 주역과 정역에 통달하게 된다. 한동석의 예언 중에는 박정희 대통령 부부의 객사 등이 있다. 그의 역작인 우주변화의 원리라는 책은 지금도 동양철학 공부의 필독서로 자리하고 있다. 한의대생들이 대학시절 동안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대학생활은 성공한 것이라 할 정도로 어려운 책이기도 하다. 우주변화의 원리의 부제는 음양오행의 원리이다. 우주가 변화하는 원리가 음양오행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주의 절대 원리를 안다는 것.. 그것은 너무나 감당하기 어려운 원원한 사실이기에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책을 반드시 제대로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증산선생을 상제(上帝)님으로 모시고 있는 국내의 증산도라는 단체 뿐이다. 주역은 선천의 하늘이 돌아가는 원리이며 정역은 후천의 하늘이 돌아가는 원리이다. 즉, 주역과 정역을 알아야 우주가 돌아가는 원리를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주의 꿈, 우주의 이상, 우주의 실체를 밝혀낸 책.. 우주변화의 원리가 나온 것이다.

<사진> (좌: 우주변화의 원리, 우: 한동석 선생)

「음양오행의 운동법칙이란 우주의 변화법칙이며, 만물의 생사법칙이며, 정신의 생성법칙이므로 우주의 모든 변화가 이 법칙 밖에서 일어날 수는 없다. 그러므로 필자는 이 법칙의 원리를‘우주변화의 원리’라고 명명한 것이다. 」

한동석의 우주변화의 원리는 근취저신 원취저물이 짙게 깔려있다. 가깝게는 자신의 몸에서 진리를 구하고, 멀게는 사물에서 진리를 구한다는 사상이다. 근취저신과 원취저물을 연결하는 고리가 우주변화의 원리이다. 우주변화원리의 결론이 무엇이냐? 선천의 주역시대가 끝나고 후천의 정역시대가 열린다는 것이다. 한동석은 지축이 23.5도 기울어진 것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였다. 그리고 후천개벽이 되면서 23.5도 기울어진 지축이 0도로 정립되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우주변화원리는 이후 동양철학의 지표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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